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2-25 14:05:36
기사수정
이재오 국민권익위 위원장은 최근 자신이 한나라당 중립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세종시 수정안에 찬성할 것을 종용했다는 친박계 일부의 지적에 대해 "상식 이하의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이재오 위원장은 25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그냥 구정이 됐으니까 서로 설 잘지냈냐, 이런 전화를 친한 의원들에게 하기도 받기도 했는데, 그 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아직도 부패적인 관행이다."고 불쾌한 심기를 비쳤다.

이 위원장은 이어 "중립파 의원들이 내가 찬성하라고 해서 찬성할 사람들이냐?"며 "(나에 대한 그런 공세도) 정치권에서 청산해야 할 부패의 하나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이명박 정부 2년의 성적을 "80점"이라고 평가하면서 "남북관계에 확실히 중심을 잡은 점과 국제관계, 외교관계에서 대통령께서 탁월한 지도력으로 G20 정상회담을 유치하게 된 것은 아주 큰 것이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친서민 정책이 뿌리 내려가지 않는가?"라며 "그런 점은 아주 점수가 많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장은 반면 미흡했던 점으로는 "정치개혁"을 꼽으며 "개헌은 금년 연말까지는 해야 되지 않겠는가?"하고 밝혔다.

그는 이와 함께 "이 대통령 집권 초기에 국민들 입장에서 볼 때 약간 좀 우유부단한 가운데 국정을 잡아갈 기회를 좀 놓친 그런 점이 있다."고 비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42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