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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22 12: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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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이계로 분류되는 정태근 한나라당 의원은 22일 "세종시 수정안으로 당론이 변경되는 것이 쉽지만은 않겠지만 가능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정태근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수정안을 찬성하시는 당 내 의원님들 수가 한 100명이 좀 넘는 상황이고, 또, 절충이나 중도적 입장에 있는 분들이 한 20명 내외가 되고, 원안을 고수하겠다는 분들은 한 46명 정도가 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대략 3월 둘째 주 정도까지는 이 문제를 마무리 짓는 방향으로 하기 위해서 조금 논의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도록 당에 요청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자리에서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김무성 의원의 세종시 절충안에 대해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한 것에 대해 "박 전 대표께서 오랬동안 같이 정치를 해왔던 김 의원의 이야기에 대해 그런 식으로 표현한 것은 지나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안을 찬성하든, 수정안을 찬성하든, 의원 총회 과정에서 또 당내에 중도적인 입장에서 제기되는 절충안에 대해서 깊이 있게 토론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이와 함께 "친이계라고 이야기하는 저 자신이나 정두언 의원도 가끔가다 대통령에게 쓴 소리를 한다."면서 "계보 문제와 관련해 동지적인 연대감을 갖는 것은 중요하지만, 계보에 얽매어가지고, 또는 계보 보스에 얽매어져서 정치 발전이 저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친박계를 겨냥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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