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성영 "진보세력, 한국 금메달 따는 데 방해돼"
- "빨치산 교육 무죄판결…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려워"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은 19일 전주지법의 '빨치산 교육' 교사 무죄판결 논란과 관련, "지금 북한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민들의 참상, 또 정치범 수용소의 실태 등을 감안해야 할 것"이라며 "중학생 180명을 데리고 빨치산 추모제를 가서 현실과 동떨어진 교육을 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용납하기 어렵지 않겠느냐"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번 판결을 내린 담당 판사에 대해 "남북 문제와 빨치산 행태에 관한 판단이 미숙하거나 잘못된 이념을 갖고 있는 성향의 판사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인천하고 부산에서 이번 사안과 유사한 건에 대해 유죄가 났다"며 "이번 전주지법 재판도 검찰에서 항소를 해서 올바른 결정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주 의원은 시국사건 관련 재판결과를 놓고 비판하는 것이 사법권 독립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는 스티브 잡스의 아이폰 시대"라며 "국가 전체가 국제적으로 진보해 나가려고 하는 추동력을 뒤에서 이념의 좌표로 주저 앉히려고 하는 것이 오늘 이야기하는 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념의 논쟁 없이는 설 자리가 없는 그룹들이 자꾸 이념 논쟁을 벌이고 멍석을 깔아서 굿판을 벌이려고 하는 것이 남북 관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결국 국제적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금메달을 따는 데 방해하는 어떤 세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