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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9 12: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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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OT 출신 가수 강타(본명 안칠현, 31)가 2년여의 군 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다.

2008년 4월 1일 현역으로 군에 입대한 강타는 19일 오전 9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육군 8사단 수색대대에서 전역신고식을 갖고 사회로 복귀했다.

흰 눈이 쏟아지는 쌀쌀한 날씨에 부대를 나선 강타는 "돌격"이라는 구호와 함께 거수경례로 팬들과 취재진에게 인사했다.

강타는 "군 생활을 하며 훈련을 해서 체력이 좋아졌다"며 "아직 카메라 앞에 서는 게 어색하지만 곧 적응해 여러분 앞에 다시 서겠다"고 밝혔다.

강타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속한 후배 가수이자, 군 장병들에게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그룹 소녀시대에 대한 얘기도 했다.

그는 "군에 있는 동안 소녀시대가 면회를 한 번 온 적이 있는 데 부대가 정말 난리가 났다"며 "소녀시대 매니저에 부탁해 멤버 개인별 폴라로이드 사진을 받았는데 인기 만점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타는 "부대에서는 나 역시 소녀시대의 팬이었다"며 "많은 걸그룹들이 군 생활 내내 활력소가 돼 줬다. 감사하다. 이제 나도 가요계로 복귀해 도움되는 선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타는 또 "군대에서 나오는 음식 중에서는 탕수육이 가장 맛있었다"며 "지금은 족발이 가장 먹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전역 현장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세계 각국?서 온 300여 명의 팬이 찾았다. 대형 버스 4대를 나눠 타고 현장에 도착해 오전 8시부터 그의 전역을 기다렸다.

강타는 이들에게 "이렇게 춥고 눈이 오는데도 여기까지 찾아주신 팬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또 강타의 어머니도 현장을 찾아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돌아온 아들을 반겼다.

강타는 모범적인 군 생활을 펼친 연예인으로 유명하다. 군 복무 중 특급 전사로 선발되는가 하면 건국 60주년 기념 뮤지컬 '마인'에도 출연하는 등 성실하게 군 복무를 했다.

지난해 10월 MBC '시사매거진 2580'에 강타의 군 릺무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강타는 전역 이튿날인 20일 오후 7시 서울 숙명아트센터에서 전역을 알리고 오랫만에 팬들을 만나기 위해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에서 강타는 '과거, 현재, 미래'를 주요 테마로 군 복무 시절 사진과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타는 서울 팬미팅을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 일본 도쿄 등 아시아 3개국을 순회하며 팬미팅을 이어간다.

<등록자 : 노컷뉴스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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