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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9 09: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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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 대통령과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제2차 세계화'를 주창했다.

박 이사장은 1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신의 '창조적 세계화론' 출판 기념회에서 "21세기 대한민국의 국가과제는 '선진화와 통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위해 제2차 세계화 개혁을 가능한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영삼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사회복지수석을 지낸 박 이사장은 또, "지난 1995년 문민정부 시절에 시작한 '제1차 세계화개혁'이 있은 지 이미 15년이 지났다."며 "그동안의 성공과 실패를 거울삼아 앞으로 15년을 내다봐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날 축사에서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는 일에 그치지 않고 밝은 미래를 위한 변화와 개혁이 시대적 사명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 세계화 개혁"이라면서 "1995년 세계화 개혁은 정부와 국민 모두가 하나가 돼 많은 성공을 이뤄냈다."고 자평했다.

김 전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미완으로 끝난 개혁도 많이 있어 안타깝다."며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해 제2차 세계화 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박 교수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감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미래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때일수록 국정운영 비전과 철학이 확고하게 서 있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기념회에는 김 전 대통령을 비롯해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한나라당 안경률, 장광근, 정의화, 원희룡, 나성린 의원 등 전현직 정계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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