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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8 09: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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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초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세훈 시장이 국가-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라도 현 보수정권이 10년이상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18일 PBC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를 열 수 있도록 경쟁력을 만들려고 한다면 현재 보수정권이 10년이상 유지돼야만 한다고 말했다.

우선 오 시장은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전제한 뒤 “서울이 2만달러의 한계를 넘어서 국민소득 4만달러 시대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보수정당체제를 적어도 10년이상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해 새로운 보수의 시대정신을 역설했다.

그는 이어 “저는 한나라당을 ‘신(新)보수’라고 표현하는데 이는 복지에 신경 쓰는 따뜻한 보수, 부패하지 않은 투명한 보수, 통합의 보수”라고 언급하면서 “이런 신보수가 10년정도 더 국가발전전략 또는 도시발전전략을 이끌어나가야 한다”고 강조,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오 시장은 또 “급변하는 정세에 흔들림 없이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보수가 기반을 잡고 계속해서 강력한 경쟁력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국정 및 시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그런 의미에서 인내심을 갖고 장기비전을 꾸준히 추진할 시장이 나와야 할 때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재선에 성공한다면 어떤 목표를 추진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대해 “다이내믹한 서울의 브랜드이미지를 만들어 ‘파리지앵’과 ‘뉴요커’처럼 서울시민도 서울이란 도시에 강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가겠다”라면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 시장은 또 당내 경선에 대해 “현직시장은 경선이든 본선이든 성과와 업적으로 평가받는다”며 “한나라당엔 기존 보수층의 지지를 끌어낼 분들이 많지만 젊은층, 중도개혁세력도 포용할 수 있는 인재는 많지 않다. 여기에 제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그는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선 “중앙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실무적으로 비효율이 초래되며 서울시 신청사 건립과정에서 그 점을 절감하고 있다”면서 “중앙부처 이전보다는 생산 및 소비가 이뤄지는 기업이 가는 것이 해당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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