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에서 인공피부 소재 세계최초 찾아내
- 과수농가 소득향상을 위한 소비확대방안 연구중 개발

▲ 농총진흥청 최동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농촌진흥청은 16일 그동안 과수농가의 소득증대를 위한 소비확대방안을 연구하던 중에 인공피부에 적합한 소재를 감귤로부터 세계 최초로 얻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최동호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이 발표했다.
이번 과일을 이용한 인공피부용 소재개발은 세계적 연구개발의 추세를 선도할 뿐만 아니라, 급변하는 과수산업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녹색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최동호 원장은 덧붙였다.
과일을 이용한 인공피부용 소재 개발기술에는 그동안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한 기술이 많이 축적되어 있어 인공피부 소재개발이 성공하기까지 밑바탕이 되었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이 이번에 감귤에서 얻어낸 겔이라고 하는 물질은 순수 식물성 셀룰로오즈로 독이 없고 냄새가 없으며 또한 순수 백색섬유제품으로 다른 치료제도 쉽게 섞어 쓸 수 있는 그런 물질이라고 밝혔다.
농총진흥청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적·인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소재 연구에 가장 큰 관건이 되고 있는 생산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균을 찾아냈고 이 균은 다른 균들에 비해 인조 피부용 겔을 생성하는 능력이 2배 이상 빠른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의 핵심은 새로운 겔을 만드는 균을 선발해 효율성을 이전보다 크게 높였다는 점이고 이를 통해서 물질이 우수하고 보다 두꺼운 생산두께를 가지면서 생산기간을 단축시킨 겔을 얻은 것이 중요한 성과라고 전했다.
농촌진흥청은 현재 감귤부산물을 배지로 하여 감귤 겔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특허 출원출원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