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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6 16: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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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6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논의 자체를 기피하거나 거부하는 것은 정말 답답한 일이다."고 지적했다.

정몽준 대표는 이날 KBS라디오를 통해 방송된 원내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세종시 원안은 정부부처 3분의 2를 옮겨가는 행정중심도시이며 정부의 대안은 교육화학과 경제도시이다."며 "대통령께서 정치적인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이렇게 어렵고 힘든 길을 가는 이유는 국가와 충청 지역의 미래를 위한 충정이 아닌가 다 함께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 "세종시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국가적 과제이다."며 "차분하게 논의하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지금부터라도 일체의 당리당략을 배제하고 더 좋은 세종시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으자."면서 "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이 문제를 합리적이고 이정적인 대화로 풀아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기초의원 선거구제와 관련 "기초의원을 뽑는 선거구제가 현재 중선거구제로 지난 4년간 중대한 문제점을 드러냈다"며 "중선거구제는 지역주의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는 기대에서 도입됐지만 별효과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신 "소선거구제는 여성의 정치참여를 확대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혀 소선거구제로의 환원에 대한 희망을 비쳤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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