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2-12 15:44:01
기사수정
김문수 경기도지사(한나라당 소속)가 12일 'SBS 전망대'에 출연, 차기 대통령 출마설에 대해 "현직 대통령이 아직 임기 절반도 안 된 상태인데 벌써 그런 관측을 하는 것은 빠르다고 본다"며 "경기도는 전직 지사들이 대통령 선거 때문에 당을 탈당하는 등 문제가 있었는데, 경기도민들은 대권에 지나치게 욕심을 내는 것을 매우 경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당 대표를 맡을 가능성에 대해선, "당 대표 이야기도 나오지만 대표는 역시 국회의원들 중심으로 많이 하고, 도지사를 하다보니 당내에 세력이 매우 미미하다"면서 "미국에는 주지사들이 당의 대표를 맡는 경우도 있지만, 우리는 국회 중심이어서 사정이 다르다"고 밝혀 당권도전에 소극적인 입장을 시사했다.

한편, 그는 정치권 일각에서 김 지사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경기도를 홀대한 데 대해서 표로 보여주겠다'고 수정안을 비판하는 입장을 보이다가 그 이후 수정 결정을 환영한다는 상충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진의가 무엇이냐는 지적과 관련해선 "상충될 게 하나도 없다.

노무현 정권 때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서 수도 이전하는 건 안 된다고 반대 했었고,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일관되게 앞장서서 열심히 반대를 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덧붙여 "수도분할 이전을 반대하고 지역에 대해서 지나치게 포퓰리즘 적으로 접근하는 것은 안 된다는 것을 일관되게 계속 말해오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대한민국에 세종시밖에 없는 것처럼 온통 세종시 문제만 가지고 모든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과도한 몰입을 함으로써 다른 지역이 모두 피해를 입는 것은 문제"라며 "국가의 공정하고 균형있는 운영과 동떨어져서 이 부분에 대해 다른 지역의 피해와 소외감, 이런 것들을 말한 것"이라고 앞서 밝힌 '경기도 홀대론' 발언을 해명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30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