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벤쿠버, 김연아 묘기 못봐 서럽지만"
- "반민주적 악성노조 장악 방송사 문 닫아야"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11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강성 노조는 무엇을 원하는가)에서 "과거 좌파 정권10년 동안 방송사마다 박아 넣은 강성 노조원들이 진을 치고 있다"며 "정권교체 이후 2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방송사는 ‘이명박 타도’를 부르짖는 반민주적 악성 인사들의 수중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아직도 임기가 3년이나 남아있는 이명박 대통령이 임기도 못 채우고 물러나게 되기를 바라는 자들, 물러나게 하려고 투쟁하는 자들이 방송사를 여전히 점령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대한민국 당국자는 무슨 생각을 하며, 이렇게 세월만 보내고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방송사가 ‘이명박 타도’를 부르짖는 반민주적 악성 인사들 수중에 있는 한, G20 회의를 한국에 유치해도, 400억 달러짜리 원자로 수주를 대한민국이 따 와도 소용이 없다는 걸 왜 모르느냐"고도 목소리를 높였다.
김 교수는 이어 "반민주적 악성 노조들이 장악하고 있는 방송사는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벤쿠버 겨울 올림픽에서 김연아의 묘기를 못 보는 것은 서럽지만 참을만하다"고도 적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