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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1 21: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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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론'을 놓고 촉발된 친이-친박 갈등이 극으로 치닫는 형국이다.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강도론' 발언에 대한 박근혜 전 대표의 정면 비판과 관련, "대통령한테 막말까지 하는 것을 보니까 자신이 마치 대통령이 다 된 것처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친이계 핵심 의원으로 분류되는 정두언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내가 뭐라고 했느냐. 박 전 대표는 과거의 제왕적 총재보다 더 하다고 그러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정 의원은 더불어 "국민과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다 불안해하는데 박 전 대표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날 권택기 의원도 "지금 국민은 한나라당을 어른도 없고 예절도 없는 그런 '콩가루 집안'이라고 걱정을 한다."면서 "왜 이 사태까지 왔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이 언론은 전했다.

그는 또 "어제 (친박계) 송광호 최고위원이 대통령 발언의 배경을 의원들한테 설명을 했는데도 그 부분에 대해 박 전 대표가 왜 그런 반응을 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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