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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1 1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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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사이가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청와대 이동관 홍보수석은 11일 브리핑에서 전날(10일) 박근혜 전 대표의 강도론 발언에 대해 적절한 해명과 박 전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동관 수석은 "선후관계와 사실관계도 파악하지 않고 대통령을 폄하하는 발언은 적당치 못하고 황당하다."면서 "잘못했으면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박 전 대표의 입으로 불리는 이정현 한나라당 의원은 이날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청와대에서 대통령을 보좌하는 분들이 하늘에서 떨어져서 그 자리에 앉았는가?"라고 발끈했다.

이 의원은 이어 "당에서 정치를 통해서 선거를 통해서 다 정권을 창출했고 그래서 외부에서 있다가 그런 자리에 간 거다."면서 "그렇게 막말로 함부로 얘기하는 게 아니다."고 응수했다.

이 의원은 더불어 일각에서 박 전 대표가 이번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게 아니냐고 지적하는 것과 관련, "그 앞뒤로 문맥을 보면 정치권에 대한 비하가 많다."며 "당연히 정치권에서는 박 대표가 아닌 어떤 누구도 그런 반론을 제기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문제를 야기 시켰고 거기에 대해서 응대하는 것을 가지고 그런 식으로 표현하면, 그건 정말 좀 웃음을 살 수 있는 일이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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