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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0 2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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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창건 및 수성의 리더십을 각각 보여준 이병철-이건희 전 회장 부자에 대한 찬사가 일본에서 터져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 故 이병철 삼성 회장과 이건희 전 삼성회장
이와 관련, ‘아주경제’는 시라이 가쓰히코(白井克彦) 와세다대 총장과 인터뷰를 통해서 “삼성 이병철-이건희 부자는 아시아의 자랑”이자 “이들은 와세다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10일 재계에선 최근 삼성전자가 세계시장에서 일본의 소니, 파나소닉 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세계 제일 정보통신 기업으로 부상한 것과 관련해서 창업주 이병철 전 회장 및 수성의 주역 이건희 전 회장 등 삼성 오너 부자의 리더십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아주경제에 따르면 시라이 총장은 지난 8일 인터뷰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한 삼성그룹의 이병철-이건희 부자는 와세다대의 자랑이자 아시아의 자랑”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시라이 총장은 또 “삼성그룹 창업주인 故 호암 이병철 전 회장과 후계자인 이건희 전 회장은 황무지 상태였던 한국의 산업을 글로벌 최강 수준으로 끌어올린 영웅들”이라고 강조했다.

시라이 총장은 특히 삼성전자가 지난해 한국기업 최초로 매출 130조원-영업이익 10조원이란 기록을 달성한데 대해서도 박수를 보내며 “이공계 교수출신으로서 삼성전자가 정보통신 분야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피부로 느껴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현재의 삼성전자를 일궈낸 호암과 이건희 전 회장이 모두 와세다대 동문이라는 것에 대해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는데 이병철 전 회장은 지난 1930년 와세다대 전문부 정경과에 입학했다 1934년 중퇴했고 이건희 전 회장은 1965년 상학부를 졸업했다.

아울러 그는 “와세다대가 육성하고자 하는 인재상이 이병철-이건희 부자”라며 “와세다대가 제2의 건학을 통해 배출하려는 인재상 중 경영인 역할모델(Role-Model)”이라고 강조했다.

시라이 총장은 또“호암과 이건희 전 회장이 한국에만 집착했다면 삼성은 오늘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었을 것”이란 점을 부각,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는 이어 “진취적인 도전정신으로 국가간 경계와 대립을 넘어 세계를 상대로 다진 경쟁력이 삼성의 성장비결”이며 “삼성이 ‘인재제일’이란 경영철학을 통해 육성하고 있는 인재가 바로 와세다대의 인재상과 같다고 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시라이 총장은 삼성그룹이 현재까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도약의 길을 계속 이어나가기 바란다는 당부를 덧붙였는데 “와세다대 설립자 오쿠마 시게노부는 ‘정체는 사멸’이라 말했다. 삼성도 오류를 끊임없이 수정하며 도약을 멈추지 않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큰 꿈을 가진 사람이라야 꿈을 실현할 인재를 곁에 두게 마련”이라고 인재중심의 경영을 실천하는 삼성그룹의 면모를 재확인하며 “삼성은 이병철-이건희 전 회장의 꿈을 계승해 그 꿈을 실현시킬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들의 보고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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