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호 "한명숙, 유시민 수도분할 입장 밝혀라"
- "서울 경쟁력이 대한민국 경쟁력"… "수도권 역차별"
진성호 한나라당 의원은 10일 세종시 논란과 관련 "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한명숙, 유시민 등은 과거 수도 분할이 아니라 수도 이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면서 "지금도 생각에 변함이 없는지 다시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진 의원은 이날 세종시 문제 대안으로 자신이 제시한 ‘수정안+α’ 대해 "국토 균형 개발과 충청발전을 위해 수정안부터 우선 통과 시키고 교육과학기술부를 포함, 농림수산식품부 환경부 등 3~5개 부처는 세종시로 이전하자"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과천 청사의 기획재정부, 법무부, 지식경제부, 노동부, 국토해양부 등 5개 부처는 다시 서울로 옮기자"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과천에는 서울대 일부(자연대 공대 농업생명과학대 약대와 반도체공동연구소 등 관련 연구소 27개)를 이전, 과천을 첨단 과학기술교육도시로 새로 디자인하자"고도 말했다.
진 의원은 '세종시 블랙홀' 논란과 관련해선, "정부는 서울시 강북 지역을 포함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국토균형발전을 수립해야 한다"며 "특히 대구-경북-강원 지역의 발전 계획이 상대적으로 더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는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 경쟁력"이라며 "세종시 문제가 ‘수도권 역차별’로 야기되는 것을 걱정한다"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