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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0 20: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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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분포 그림표
원안 추진이 다소 앞섰던 세종시 여론이 다시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0일 발표에 따르면 세종시 추진방향에 대한 국민 여론 추이를 조사한 결과, 수정추진은 지난주 조사(4일)와 큰 변동 없이 34.9%를 기록했으나, 원안 추진이 2.6%p 줄어든 34.6%로 나타났다.

9일 이명박 대통령이 충북을 방문해 세종시 수정 필요성을 역설한 이후 다소 민심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지지정당별로 한나라당 지지층이 여전히 수정추진이 63.3%로 원안추진(17.4%)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민주당(18.3% 〈57.9%) 지지층은 원안 추진이 높게 나타났고, 자유선진당 지지층의 경우 절충안이 62.6%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정 46.1%〉원안 20.5%)을 비롯해 대구/경북(42.1%〉21.2%), 인천/경기(37.6%〉33.1%)에서 수정 추진이 의견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전남/광주(16.4%〈54.8%)와 전북(16.3%〈59.5%), 대전/충청(22.9%〈56.3%) 및 부산/울산/경남(27.2%〈38.2%)에서는 원안 추진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남성의 경우 원안추진(40.1%)이 수정추진(36.2%)을 앞섰으나, 지난 조사와 비교해 역시 원안 추진 의견이 다소 줄어들었고, 여성은 여전히 수정추진(33.6%)이 원안추진(29.2%)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는 절충안 추진(38%)이 원안(34.1%), 수정(26.8%) 추진 의견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에서는 수정(32.7%), 원안(33.5%) 의견이 팽팽했고, 40대는 원안추진(39.1%)이 수정추진(35.2%)을, 50대이상에서는 반대로 수정추진(40.3%)이 원안추진(32.3%)을 앞서 세대간 의견차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조사는 2월 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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