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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10 20: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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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한나라당 의원은 1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약속도 중요하지만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정몽준 대표의 발언과 관련, "세종시와 관련해서 가장 사실을 호도하고 있는 부분이 세종시를 약속된 국익으로 단정 짓는 문제"라며 "원안 주장에 대해 국익을 생각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접근한다는 식의 이야기를 하는데 매우 교묘한 정략적 접근"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약속-국익구도를 형성하려는 수정론자들에 대해 "이렇게 중대한 약속보다도 더 중요한 국익이었다면 왜 18대 국회 때 어느 국회의원 한 사람 수정해야 한다고 입법발의 하지 않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그는 "수정론자들이 약속은 중요하지만 원안 주장자들은 국익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는 식으로 매도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친이계의 진수희 의원이 '박근혜 前 대표가 대운하사업 반대하지 않느냐, 대운하는 대선 공약이다, 박 前 대표 말대로 국민과의 약속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대운하사업도 강행 해야하겠느냐?'는 발언과 관련해선 "공약이라고 하는 것은 이행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왜냐하면 능력이나 여건상 추진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대표적인 게 747공약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종시는 전혀 다른 문제, 세종시 추진에 부정적이었던 이명박 후보에게 국민들은 이 사업할 거냐 안할 거냐 물었고 대통령은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며 세종시 문제와 대운하 사업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한편, 유 의원은 야당이 추진하고 있는 정운찬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선 "총리 해임 건의안이 국회로 올 경우에 여당이니까 당연히 무조건 반대해야 한다, 하는 문제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될 문제"라고 밝혀 정 총리 해임안에 동조 가능성을 시사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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