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신당 창당 후 선진당 접수하겠다?
-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함께 가는 건 좋아"

▲ 심대평의원(전충남지사)
심대평 무소속 의원이 신당 창당 후 자유선진당을 접수(?)할 수 있음을 비쳤다.
심대평 의원은 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자유선진당을 향해 "이벤트성 정치만으로는 진정성과 지지를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선진당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복당 러브콜'과 관련한 것으로, 심 의원은 "어느 보도에선 선진당이 저한테 당권을 주겠다고 하고 반면, 다른 보도에선 그 것에 대해 이회창 총재가 노발대발했다는 내용도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이어 "제가 (지난해 8월) 당을 떠나면서 요구했던 것은 당의 근본적인 혁신과 변화"라면서 "한자리 숫자인 전국 지지율과 지난해 10월 중부 4개군 보궐선거에서의 4.3% 득표율에 대한 근본적인 처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는 제가 창당 작업에 전념하면서 동지들과 함께 뜻을 모으고 있다."고 강조, 당분간 복당은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심 의원은 신당 창당 후 선진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창당 되기도 전부터 합당이나 통합이 거론되는 게 좋은 것인지 또는 너무 많이 나가는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함께 통합하고 함께 가는 건 좋은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의 자유선진당 의원 영입과 관련해선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심 의원은 창당 시기에 대해 "3월 10일에서 15일, 이렇게 한정적으로 날짜를 정해놓고 있다."고 밝혔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