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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9 13: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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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국민투표도 생각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9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일단 국회에서 최선을 다해 보고, 도저히 소화시킬 수 없는 지경까지 이르게 되면 국민투표도 유력하게 생각해 봐야 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일반적인 여론 분포와 국회의원들의 의견 분포가 상당한 차이가 있다”라며 “일반 국민 여론에서는 세종시 수정안 찬성여론이 훨씬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는 반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세종시 수정안을 반대하는 의원들이 많아서 그런 것으로, 민의를 제대로 반영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일부에서 국민투표를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정치라는 것은 절충하고 타협하고 조정하는 역할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회에서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노력을 해 봐야 된다”라며 “도저히 안 될 경우에는 국민투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력한 방안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당 남경필 의원은 이날 BBS라디오 ‘김재원의 아침저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종시 법안이 국민투표로 간다면 당이 두 쪽 나는 게 아니라 나라가 두 쪽 나는 것”이라며 “국회절차가 있는데 이를 뭉개고 국민투표로 가자는 것은 적절치 않고 납득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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