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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9 12: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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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세종시 문제의 해법으로 자신이 국민투표를 제안한 이유에 대해 "현재의 갈등이 해결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고 각 정파간에 의견들이 끝없이 반복되고 있다"며 "여야간의 또는 계파간의 정치적 합의를 이뤄도 다음 번 총선이나 대선때 또 다시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덧붙여서 심 의원은 "정치적으로 국민투표라는 형식 없이 법개정을 해서 원안이든 수정안이든 어느 한쪽으로 결정이 났을 경우에 반대되는 견해는 끊임없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시 대한민국이 소용돌이 속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국민투표라는, 국민의 힘으로 결정하는 것이 근원적으로 해결하는 것"이라고 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국민투표의 시점에 대해선 "지방선거와 동시에 할 수 있지만, 지방선거와 국민투표를 동시에 하면 모든 이슈가 수도분할쪽으로 쏠릴 수 밖에 없다"면서 "지방정치의 책임자를 뽑는 지방선거가 실종된다. 그렇기 때문에 분리해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청와대에서 국민투표 방안을 경우의 수 중 하나로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도 밝혔다.

한편, 심 의원은 야권이 추진하는 정운찬 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한 생각도 피력했다. 그는 "야당의 정치적 공세"라고 지적하면서 "한나라당 내에 친이-친박 간의 갈등을 부추기는 분열책"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박계의 일부 의원(이성헌 의원 등)들이 정 총리 해임건의안에 동조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결과적으로 야당의 정치 공세를 도와주는 것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라며 "정치적인 이익을 따지는 것도 좋지만, 대한민국 국가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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