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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8 17: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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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오는 6월 경기도지사 선거와 관련, 한나라당 내부에서 도전자들이 나오면 이들에게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지사는 2일 시사주간지 <시사창>과의 인터뷰에서 "도전자들이 먼저 나오고 나서 내가 후진들을 위해 물러서는 것이 제일 바람직한 것 아닌가."하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지금까지는 (한나라당에서) 나올 사람이 없다. 용기를 갖고 젊은 사람들이 많이 나와 주면 좋겠는데 지금까지는 마땅한 사람이 별로 없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몇명에게 한나라당 도지사 후보를 권해봤지만 다들 뜻이 없었다."며 "남경필 의원에게 많은 얘기를 해봤지만 나올 뜻이 없다고 하고, 김영선 의원은 나올 의지가 있다가 없다가 한다. 요즘은 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 "한나라당에서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오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는데, 나는 집(당)에 가겠다고 한다면 좀 무책임하지 않나?"라면서 "나는 지금 오도 가도 못하고 갇혀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선 "나는 처음부터 정부부처 분할 이전에 반대했고, 세종시에 투입되는 돈과 토지를 충청남도에 넘겨줘 충남이 스스로 세계적 기업들을 유치하는 게 좋겠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것은 아무리 늦더라도 바로 잡아야 한다."며 "잘못된 것을 계속 고집하여 진행한다면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고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입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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