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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5 23: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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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글로벌 금융-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서 국제적인 협력 및 공조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5일 경기테크노파크에서 새해 경기도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세계 모두 어느 한 나라가 위기이면 모두에게 파급된다”고 전제한 다음 “미국경제가 어려워지면 세계경제에 미치는 것이 크다. 통상마찰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줄 수 있다고 염려한다”라고 언급했다.

대통령은 또 “세계에 우리만 잘되는 것은 없다. 국내도 우리만 잘되고 나만 잘되는 것으로는 존립이 안 된다”면서 “유럽과 그리스, 아일랜드, 이태리, 스페인 이런 나라들이 문제가 있으면 그 나라가 어떻게 되는지 국제정보를 수집한다”라고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어느 하나도 단독으로 되는 것이 없다. 국제협력-공조가 얼마나 잘되느냐는 것이 국내문제와 직결된다”고 주지시킨 다음 “예전보다 변화했다”는 점을 역설하기도 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핫이슈인 세종시 논란을 의식한 듯 이날 경기도의 업무보고에 대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선 해당지역에 맞는 특화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이 같은 특화전략은 지역간에 이해상충이 전혀 없다는 점을 거듭해서 강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대통령은 “우리가 10개를 나누기만 하면 아무리 나눠도 10개다. 창조적으로 10개를 20개 30개로 만들어 일하려면 국력을 키워야 한다”며 “전국을 ‘5+2’로 해서 호남-영남-충청-강원-제주로 지역의 특화된 발전을 하자는 그런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키도 했다.

대통령은 이어 “경기도와 전남이 이해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상호 보완해 특화 발전해서 대한민국 전체가 발전하는 그런 전략”이며 “균형은 나누는 것이 아니라 지역특화 발전이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중대한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대통령은 “서해안에 좀 더 해안을 길게 해야 한다. 해안의 발전이 없었다”며 “앞으로 귀한 해양지역의 발전, 관광 및 서비스산업 발전 등 지역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각계 인사와 관계부처 장-차관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새해 업무보고를 듣고서 지역발전전략에 대한 토론에도 나섰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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