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2-05 10:12:36
기사수정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장관은 오늘(5일)오전 10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어떠한 대가를 치르더라도 교육 부조리를 근절 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안장관은 이자리에서 최근 연이어 드러나고 있는 시․도교육청의 교원인사, 창호공사, 방과후학교 운영업체 선정 등과 관련한 교육계 비리에 대해 깊은 우려와 함께 “교육계는 사회 어느 분야보다도 가장 정직하고 강한 윤리성이 요구되고 있다”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안병만 장관은 이어 교육계의 비리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이유로 교육계 특유의 “제식구 감싸기”에서 기인한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교과부 본부 감사관(고위공무원)직위에 대하여 판사, 검사, 변호사, 공인회계사 또는 감사원 감사관 등 일정 자격을 갖춘 인사로 공모를 통해 임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시도교육청 자체감사기구의 장(4급)도 일정 자격을 갖춘 인사로 개방형으로 임용토록 강력히 권장하는 등 자체감사 기구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또 6월 지방선거 등을 앞두고 흐트러지기 쉬운 교육계에 종사하는 공직자의 복무기강을 확립하고,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행위 등 사례가 나타나지 않도록 중점 점검하는 한편, 지적된 비리행위에 대하여는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조치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차관도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금년도는 지방선거 등 정치상황을 고려할 때 안정적 국정운영이 필요한 중요한 시기이고, 새 정부 중반기를 맞아 공직윤리 확립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사회를 만드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주호차관은 이어 최근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교육계 비리 사태에 대하여 교육가족 모두가 교육계 투명성 제고를 통한 깨끗한 공직풍토를 조성하도록 (가칭)‘학부모 명예감사관제’를 운영 하는 등 각 시․도교육청에서 적극적인 의지와 관심을 갖고 공직윤리 확립방안을 마련해 시행토록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교과부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학교운영위원회심의를 거쳐 학교장 자율로 이루어짐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부조리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학교장에 대한 지도감독을 통해 학교장의 책무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190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