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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3 13: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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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가 한나라당 내 친이-친박 갈등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김동길 교수는 3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세종시 수정안이니 4대강 살리기니 하는 숙제를 가지고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여·야 대치 내지 대결이 문제가 아니라 한나라당 내부에 뿌리 깊은 친박과 친이 사이의 혈전이 오히려 대한민국을 위기에 몰아넣을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2007년도의 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이명박·박근혜가 후보경선에서 저렇게 피투성이가 돼 싸우지 않았다면 오늘의 한나라당이 저 꼴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며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 위한, 더 큰 돈을 벌기 위한, 더 큰 상을 받기 위한 피나는 경쟁은 오늘의 우리 사회에 유익보다는 해를 많이 끼친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 국민을 섬기기 위해 공직의 높은 자리를 원하는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고도 질타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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