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유가-환율-주가불안… 위험요인 상존"
- 연 5% 성장전망 불변불구 사전 점검-대응은 필요해
기획재정부가 최근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와 외환시장, 증권시장 등에 대한 점검 및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재정부는 3일 고위 당정협의회에 ‘경제동향 및 대책’을 보고, “국내외 경제가 회복흐름을 지속하고 있으나 최근 유가-환율-정책대응 면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지적하며 면밀한 사전점검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재정부는 보고서를 통해 “연초부터 국제유가-환율-주가 등이 크게 등락함에 따라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연간 5%의 경제성장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지만 향후 위험요인 확대 가능성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재정부는 또 국내 금융시장은 대내외 여건변화로 올 들어 변동성이 크게 늘었으며 부동산은 작년 4/4분기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강남 재건축이 가시화돼 작년 12월이후 상승세로 반전됐고 전세가격은 이사철을 맞은 강남 위주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향후 경제정책 대응방향에 대해 “경제여건 변화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경기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확장적 거시정책기조를 견지, 경제가 대외충격에 쉽게 흔들리지 않도록 위기대응 능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고용문제와 관련해서 재정부는 “올 연초에 마련한 고용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경우 연간 취업자 증가규모는 당초 예상치(20만명)보다 늘어날 전망”이라면서 모두 25만명이상 고용창출을 잠정적인 목표치로 설정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재정부는 ▲국가고용전략회의 운영 등 일자리정부체계 구축 ▲단기적인 고용안정 프로그램(2010 고용회복프로젝트)-중장기 고용구조개선책 병행 ▲서민생활 안정차원 정책노력 ▲서비스산업 선진화, 녹색성장을 비롯한 성장-고용기반의 확충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