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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2-01 23: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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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둘 달린 뱀’도 아니고, 엄연한 대한민국의 공식 정부기관에 수장이 두 명인 이상한 사태가 발생해 세간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일 문화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연말에 즈음해 문광부에서 해임된 뒤 최근 법원에서 해임집행 정지결정을 받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김정헌 전 위원장이 예술위로 출근해 오광수 현 위원장실로 향하려다 제지당하고 임시 사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광수 위원장을 포함한 예술위원들은 이날 “두 위원장 체제란 기이한 현상은 예술계의 웃음거리가 되고 있으며 직원들에게도 심각한 혼란을 초래한다”면서 “예술계에서 존경받는 김 전 위원장의 숙고와 더불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임기가 올해 9월까지였던 김 전 위원장은 문화부가 문화예술기금 운용위반 등을 이유로 자신을 해임하자 소송을 냈으며 예술위는 지난해 2월부터 오광수 현 위원장이 맡아왔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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