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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30 22: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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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의 BBC 인터뷰 내용을 전하는 과정에서 왜곡이 있었다는 논란이 벌어져 29일(현지시간) 사의를 표명했다.

이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순방을 수행중인 김 대변인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연내에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대통령의 말을 "연내라도 안 만날 이유가 없다"고 발언 수위를 바꿔서 전달했다.

또 이 대통령이 BBC와의 회견에서 "남북정상이 만나는데 조건이 없어야 한다"고 발언한 내용도 보도자료에는 빠져있다.

이와 관련, 김 대변인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발언의 민감함을 고려해 이 대통령에게 진의를 물은 뒤 수정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라고 해명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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