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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9 16: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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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간도 밸도 없는 정부다.
아니, 대통령이 지금 제 정신인가?

서해상에서 북한은 연일 해안포로 포격을 해 대고 있는데, 정상회담 운운 하다니!
지금 해안포를 더 쏘아달라고 스위스 휴양지에서 가족들과 함께 고사 지내나?

세종시문제로 온 나라가 이렇게 내홍을 앓아도 정치인들을 만나 해결할 생각은 추호도 하지 않는 대통령이 김정일과는 “만날 준비가 항상 되어 있다”니!

이명박 정권도 지난 10년간의 정권과 하나도 다르지 않다.
시끌시끌 국내문제가 들끓으면 남북정상회담 한 방으로 일거에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는 그 꼼수! 도대체 지금 김정일을 만나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말인가?

김정은 체제의 출범을 축하해 주기 위해 김정일을 만나려 하는가?
항간에는 이미 정상회담의 의제까지 다 만들어 놓았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슨 목적의 정상회담인가?

지금 북한은 극도로 혼란한 상황이다.
화폐개혁 이후 민심은 이반하고 있고, 군부는 발악을 하고 있다.
가만히만 있어도 북한은 두 손을 들 수밖에 없는 매우 중차대한 시점이다.

그런데 이 사람 저 사람, 내세워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정상회담용 비밀접촉을 하는 것도 모자라, 해안포로 위협을 해 대고 있는 지금, 이 순간, 외국 언론에다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을 흘리는 저의가 무엇인가? 또 이벤트성 회담을 하고 싶은가?

서해상에서는 포탄이 어지럽게 날아다니는데, ‘국토를 수호해야 할’ 대통령으로서 꺼낼 수 있는 얘기가 아니다. 이건 정경분리원칙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문제다.

남북정상회담을 해서는 안 되는 이유는 바로 북한의 후계체제를 보장해주는 결정적인 역할을 바로 이명박 대통령이 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북 문제 처리 능력도, 의사도 없으면서 무슨 회담인가?
진정으로 이명박 대통령에게 충고한다. 백년대계를 생각한다면 자중하라!!!

2010. 1. 29.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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