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주제파악(?) 못하는 민주당에 직격탄
- "민주당은 당권 헤게모니 밥그릇 싸움이나 해"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29일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가 전날 세종시 문제와 관련, 한나라당은 친이.친박으로 갈라서라고 말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나 잘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에 모진 소리 한 마디 하겠다”라며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 못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는 속담이 생각난다. 이 원내대표가 한나라당의 민주적인 논쟁을 두고 입에 담지 못할 소리를 한 것을 보니 이성과 품격이라는 단어를 알고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세종시 때문에 의견이 갈려 한나라당이 무너진다는 착각을 하고 있고, 자신들의 희망을 은연 중에 나타낸 것 같다”라며 “이는 한나라당의 민주적 다양성을 과소평가 하는 아둔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시로 당명을 바꾸며 헤쳐모여한 만큼 13년을 이어온 장수정당인 한나라당의 내재적 저력과 당원들의 애당심을 평가할 능력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 “민주당이야말로 노동법 개정을 둘러싸고 정부여당의 발목잡기를 못했다고 추미애 위원장을 징계하겠다고 난리를 치고, 정동영 의원의 복당을 두고 당권 헤게모니 밥그릇 싸움을 하는 모습은 영화 친절한 금자씨라면 너네 잘하세요라고 쏴 붙일 것”이라고 비꼬았다.
<프런티어타임스 최정숙 정치부차장 frontier1@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