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는 대선주자 따라 세종시 '찬반' 갈려
- 수정안 통과 여부 '팽팽한' 의견차 보여...

▲ <세종시 국회 통과 전망 / 29일 리얼미터 발표 자료>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이 입법예고 되면서 여당내 '친박' 의원과 야권의 반발이 심한 가운데, 국회 통과 가능성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통과할 것이라는 의견이 41.1%로 나타났고, 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은 그보다 2.3%p 많은 43.4%로 의견차가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선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는 의견이 56.4%로 부정 전망(28.8%)보다 많았고, 자유선진당(62.3%〉14.7%)을 비롯해 야당 지지층은 모두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특히, 주목되는 결과는 대선주자 지지층에 따라서도 의견차를 보인 점이다. 세종시 수정안 반대 입장을 재확인한 박근혜 전 대표(51.8%〉32.6%)를 비롯해 야당 소속의 유시민(57.5%〉40.8%), 정동영(57.5%〉40.8%) 의원 지지층은 국회 통과가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반면, 여당 소속의 정몽준 대표(18.5%〈68.8%)와 오세훈 시장(22.9〈72.6%), 김문수 지사(39.%〈59.0%) 지지층은 국회를 통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았다.
이 조사는 <1월 28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