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1-29 15:29:04
기사수정

삶에 지친 국민들은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 많다.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 임기 3년차를 맞아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이벤트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가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다.

국민들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하고 싶은 말이나 사연을 담은 편지를 1월4일부터 2월17일까지 청와대 홈페이지 해당 란에 올리면 이 중 일부를 선정, 시상하는 게 이번 이벤트의 주요 내용이다.

29일 현재 국민들의 각가지 주장과 사연이 담긴 1300여개의 편지가 이미 접수 되었다. 이와 관련, 이날 청와대 관계자는 "국민들이 보내주신 소중한 편지이기에 하나하나 읽고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편지들 가운데 일부는 곧바로 대통령에게 보고, 대통령께서 직접 답장을 쓰기도 한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실제로 이번 이벤트 기간인 지난 10일 한 여자 대학생이 보낸 '취업후 학자금 무산'과 관련한 편지에 이 대통령은 직접 답장을 남기기도 했다.

이번 이벤트의 구체적 시상 내용은 대상 3명에게 대통령 라디오 연설시 소개, 우수상 3명에게 대통령 커플 시계 한 세트, 장려상 5명에게 대통령 시계 1개, 참가상 25명에겐 국가기록원 USB 1개 등이다.

청와대는 선정 기준과 관련, "이 대통령에 대한 찬.반과는 무관하다."고 강조한다. "대통령 라디오 연설 때 소개되는 건데 대통령에게 호의만 보이는 글을 어떻게 올리냐?"는 것이다.

대신 "훌륭한 비판이나 정말 국민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편지들이 선정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번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10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