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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9 11: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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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은 바 있는 인명진 목사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가 국민의 신뢰에 관한 문제라고 하는데 국민들은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 사이의 신뢰 문제를 더 걱정하고 염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명진 목사는 29일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면서 "두 분이 만나셔서 정직하고 진솔하게 한번 이야기를 해보시는 게 좋다."고 주장했다.

그는 "두 정치 지도자 사이의 신뢰가 깨진 것 때문에 나라가 이렇게 어지럽고 국민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국민들로 하여금 마음 편하게 살 수 있도록 잘 좀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인 목사는 최근 한나라당 내부의 세종시 갈등에 대해 "지금 이 사람들이 권력 투쟁을 시작한 것이다."며 "양측이 원칙이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하는 거다,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지만, 이게 주도권을 잡기 위한 권력 투쟁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또 "아무리 친박이라 하더라도 찬성하는 사람도 있고 반대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친이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여야 하는데, 어떻게 친박은 똘똘 뭉쳐서 반대하고 친이는 똘똘 뭉쳐서 찬성하는가?"라고도 꼬집었다.

인 목사는 더불어 "친박이 언제 한 번 모여가지고 의논해봤다는 이야기도 없다."며 "그냥 뭐 자기 보스가 아니라고 하니까 모조리 아니다는 거다. 이게 무슨 꼴인가?"라고도 개탄했다.

그는 "국민들 보기에 볼썽 사납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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