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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9 00: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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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현실정치 가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한 박 전 대표의 원안고수 입장이 현실적으로 '마이너스'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26일 한나라당 안산시 상록을 당원협의회(위원장 송진섭) 주최로 열린 초청 강연회에서 "(박 전 대표가 원안을 고수할 경우) 수도권에서 400만표를 잃는 것이다."고 말했다.

홍 의원의 말대로 만약 수도권에서 400만표를 날린다면 박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되는게 여려울 수밖에 없다.

물론, 홍 의원의 이날 발언은 '박 전 대표의 최근 세종시 행보가 대선을 염두해 둔 것'이라는 일각의 지적을 반박하는데 그 방점이 있다. 따라서 다소 과장이 들어갔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홍 의원의 발언을 거꾸로 뒤집어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런 가운데 KSOI가 1월 25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결과를 보면 한나라당 지지자중 53.2% 가 박 전 대표가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33.6%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반면, 전체적으론 '잘하고 있는 일이다'가 50.1%로 '잘못하고 있는 일이다' 35.3%를 14.8%p 차이로 크게 앞섰다.

하지만, 여기서의 50.1%에는 야당 성향의 응답자들이 상당수 포함됐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서 박 전 대표의 표로 이어질 지는 미지수라는 분석이다.

정치인 박 전 대표가 현실적으로 불리한 작금의 상황을 어떤 식으로 돌파해 나갈 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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