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0-01-29 00:15:00
기사수정
한나라당은 지난 27일 우리군이 북한의 해안포 발사에 즉각 경고 사격을 한 것과 관련, 높게 평가했다.

공성진 최고위원은 2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적의 포탄 괘적을 공군 레이다로 잘 파악, (그 수준에 맞춰) 경고 사격을 한 것은 잘한 일이다"고 칭찬했다.

공 최고위원은 "얼마전 김형오 국회의장님을 비롯해 의원 몇분이 백령도 군부대를 방문, 그 곳의 임전태세를 확인할 결과 상당히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은데, 역시나 이번에도 잘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만약, (적의 포탄이) 우리 NLL로 넘어 왔을 때는 즉각적인 대응이 있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공 최고위원은 이 자리에서 이번 북한의 해안포 사격 배경에 대해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보인다"며 "평화협정을 얻기 위한 즉, 한반도에 평화협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전세계에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정의화 최고위원도 "북한이 얼마전 요구한 평화협상과 함께 비핵화협상과 관련, 대화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 북한의 도발은) 오히려 북한을 더욱 고립시켜 체제 위기에 처하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북한은 군사적 수단으로 위협하는 것을 즉각 중단하고 6자회담을 포함한 대화의 장에 돌아와야 그 체제도 지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 모두에서 "북한의 해안포 사격은 긴장감을 조성 대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려는 상투적 수법"이라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orldnews.or.kr/news/view.php?idx=610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