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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6 13: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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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물렁한 모습은 절대 보이지 않겠다는 태세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세종시 수정안 국회 제출 시기는 정부가 한나라당과 충분히 협의를 거쳐 결정해야 한다."면서 "3월 초에 제출하는 게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한나라당 내 친박계를 비롯한 야당은 오는 27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입법예고를 놓고 극하게 반발하고 있다. 하지만, 안 원내대표는 이런 것들을 개의치 않고, 수정안 통과 수순을 밟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안 원내대표는 이날 "아직 한나라당 내부 분위기는 의원총회를 열어 토론을 할 만큼 성숙되지 않았다."며 "수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는 (논란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정치는 용광로와 같은 역할을 할 때 힘을 발휘한다."며 "세종시 논쟁은 국익을 위해 더 나은 것을 얻기 위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내심 결론은 세종시 수정안 쪽임을 비쳤다.

장광근 사무총장도 "세종시 문제에 대한 당내 공론화 시기는 당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면서도 "토론은 치열하게 하되 슬기로운 결론을 도출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하고, 그런 결고가 도출되리라 믿는다."고 거들었다.

장 사무총장은 세종시 입법예고에 대한 야당의 반발에 대해 "정부가 이미 수정안을 발표했기에 그 후속조치인 입법예고를 늦출 필요가 없다."며 "야당은 선전포고라고 하는데 그렇게 인식할 국민들이 계실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받아쳤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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