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증자의 돼지' 2탄 발언
- 어리석게 약속만 지킨다는 해석 곤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24일 측근에게 "‘증자(曾子)의 돼지’ 얘기는 그 뒷부분이 더 중요한 핵심이다"며 '증자의 돼지' 2탄 발언을 했다.
이날 박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이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돼지를 잡은 그날 밤 증자가 잠을 자는데 아들이 자다 말고 일어나 밖으로 나가, 증자가 ‘어디 가느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친구에게 책을 빌렸는데 오늘까지 돌려주기로 약속을 했다. 아버지가 약속을 지키려 돼지를 잡는 것을 보고 저도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녀오려 한다’라고 말했다. 그걸 본 증자는 흐뭇해 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 전 대표는 "신뢰는 전염되고 퍼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세종시 문제를 융통성이 없거나 어리석게 약속을 지키려고 한다는 식으로 보면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mkpeace2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