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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5 21: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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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경남 도지사가 "경남의 미래를 위해 새로운 인물이 뜻을 펼칠 수 있게 길을 터줘야 한다"며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김 지사는 25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남해안 발전계획 등 추진했던 일들이 차질없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빨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출마 준비자들에 대한 정치적 도의라 생각한다. 물러 난 뒤 좀 더 공부를 하겠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불출마 선언이 사퇴 선언이 아닌 만큼 남은 5개월을 성실하게 마무리 하겠다. 이번 불출마 선언을 순수하게 봐달라"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여야는 김 지사의 불출마 선언이 의외이며 그 이유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일각에선 김 지사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에 대해 '김 지사가 입각을 제의 받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또 재선 도지사 경험과 경남이라는 지역적 배경을 갖고 차기 대선에 도전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도 무성하다.

한편, 김 지사는 지난 2002년 경남 거창군수에 당선된 이후 2004년 보궐선거와 2006년 경남 도지사에 연거푸 당선 되었다. 지자체 장의 경우 3선까지 할 수 있기 때문에 김 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의 유력한 경남지사 후보로 거론돼 왔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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