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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4 12: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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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위기의 시발점인 미국에서 대형은행에 대한 투자규제 강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지역 금융시장이 한바탕 요동쳤다.

이와 관련, 코스피지수는 22일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1,680선까지 내려갔으며 달러/원 환율의 경우 1,150원대로 폭등,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금융시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했다.

우선 이번 금융시장의 혼란은 지난 21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대형은행 자기자본 투자를 규제할 것임을 밝힌데 따른 것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졌다.

더욱이 중국 금융시장에선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시장을 막론하고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지수가 폭락했는데, 개인이 매수에 나서긴 했으나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은 중국-일본증시가 2%이상 밀리는 급락세가 연출됐고 달러/원 환율은 역외매수세가 몰리면서 1,150원대중반까지 상승하다가 진정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따라서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37.66P(2.19%)가 내린 1,684.35로 최종 마감됐는데 지난 21일밤 하락으로 마감한 뉴욕증시가 초반전 매수세를 위축시켰고 작년 4/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증가로 긴축정책 가능성이 높아져 외국인-기관의 매도세가 대거 확산됐다.

이 과정에서 개인은 7,5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4,250억원과 2,82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만1,485건의 계약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98년 7월 선물시장이 개방된 이래 최대 폭의 순매도를 보였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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