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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2 10:5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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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계로 분류되는 허태열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 토론을 하더라도 절충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태열 최고위원은 22일 CBS<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찬반 입장이 천명하게 갈라져 있는데 대화가 되겠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이 같이 밝혔다.

허 최고위원은 세종시 수정안을 통과시킨 뒤 지방선거를 치를 경우에 대해선 "선거가 시작되면 야당이 가만히 있겠는가?"라며 "한나라당은 모든 공약이 다 거짓말이다. 못 믿는다. 여러분 세종시하는 거 안봤습니까? 이렇게 호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만약, 세종시 수정을 강행처리하면 (유권자들) 머리속에는 한나라당은 약속을 헌신짝같이 바꿀 수 있는 정당이구나, 하는 이미지가 강하게 남을 것이다."고 말했다.

허 최고위원은 진행자가 "이번 지방선거 및 차후 대통령 선거까지도 (한나라당이) 대패할 것이라고 보는가?"라고 묻자 "모든 선거가 다 그럴 것으로 본다."고도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홍준표 의원이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를 향해 '독불장군식으로 하려면 분당하고 나가시라'고 말한 것에 대해 "평소 언행이 거칠다."면서 "평당원이라도 가장 아껴야 될 말이 분당이라는 말인데..., 중진께서 경솔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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