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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20 12: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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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서 기존당론의 변경을 위한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고 주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정 대표는 20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 참석, “원안과 수정안 중 어떤 것이 당내공감대가 큰지 민주적인 방식과 정해진 절차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장 필요한 것은 어떤 안을 선택하기 이전에 냉정하고 차분하게 논의함으로써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라며 “기존당론이 있고 정부대안 발표이후 새로운 대안을 만들자는 것도 사실인 만큼 이를 논의하는 것이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란 점까지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정 대표는 “한나라당은 정부와 함께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라며 “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논의하는 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으면 국민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강조하면서 新세종시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조차 거부하고 있는 야당 및 친박계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아울러 안상수 원내대표 역시 “세종시 문제는 원안과 수정안의 타당성에 대해 여야는 물론 당내에서도 치열한 토론을 벌여야 한다”며 “국민과 국익, 충청도민에게 도움이 되느냐 내용을 갖고 토론에 들어가야 한다”는 점을 들어 야당과 친박계의 논의참여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정치권 결정에 의해 혜택을 보는 것과 막중한 부담, 피해를 보는 것도 모두 국민”이라며 “정치권과 충청도민을 비롯한 국민 모두 차분히 논의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수많은 난관에 부딪혔고 그때마다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돌파했다”고 세종시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최선의 안을 찾아가는 과정이고 화합된 힘으로 종국엔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이란 희망을 내비쳐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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