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지지층 무언의 압력, 박근혜 11.1%p 하락
- 타협의 가능성 열어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친이-친박의 대립이 치열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4%p 하락한 46.7%를 기록했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p 상승한 42.7%를 기록했다.
주목되는 것은 수정안 발표 이후 대전/충청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6.7%p 줄어든 부분이다.
한편, 세종시 수정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박 전 대표 역시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지난 주 대비 지지율이 1.7%p 하락한 38.7%를 기록했다.
특히,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지난 주 대비 11.1%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한나라당 내부 갈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1월 11일~1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0명 대상 / 가구전화, 휴대전화 조사 /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 1.4%p>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