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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19 00: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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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18일 박근혜 전 대표가 세종시 원안 당론 변경과 관련해서,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해 "당 대표라고 해서 찬성 의견을 말하면 안 된다면 지나친 말씀이다"며 반박했다.

정 대표는 국회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 전 대표가 정부안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처럼, 누구든지 찬반 의견을 밝힐 수 있다"면서 "서로 경우에 맞게 해야하고 상대방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필요가 없다"고 박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을 이어갔다.

이와 관련, 정치권 일각에선 지난 주 정 대표의 '미생지신' 발언 이후 정치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두 사람 간의 '힘겨루기'가 예사롭지 않다며 친이-친박 대립에 이제 정 대표까지 가세해 당내 갈등이 증폭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섞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프런티어타임스 이민기 기자 mkpeace21@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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