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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18 10: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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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정부의 新세종시 발전계획 발표에 따라 충청민심을 잡기 위한 정부와 여당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나선다.

18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당초 지난 주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특별회견을 내달 초쯤에 갖기로 하고 빠르면 금주 중으로 충북지역을 방문해 세종시의 과학경제도시 성격전환 등에 대해 반발하는 충청여론 설득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 여권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조만간 충북지역을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라고 밝혔는데 지난해 대통령의 충북방문이 성사되지 못해 금년 방문으로 순연됐으나 내주엔 해외일정까지 있는 만큼 충청행의 발걸음이 빨라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청와대와 정치권 일각에 따르면 대통령은 세종시 관련 방문계획 및 내주 해외순방 이전에 충청권 여론에 대한 직접설득을 위해 충북지역을 전격적으로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인도-스위스 순방일정을 감안하면 이번 주에 충북지역을 방문해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기업 투자유치를 위주로 한 新세종시 발전계획을 홍보할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청와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은 최근 “대통령이 新세종시 계획 설득을 위해 충청지역을 방문해 충분히 설명하고 진정성을 전하는 자리를 가지는 것이 좋겠다”고 언급키도 했다.

반면 신안 발표이후 즉각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던 대통령의 세종시관련 특별회견은 정국상황과 여론추이 등을 감안해 아무리 빠르더라도 오는 2월초쯤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특별기자회견은 이달 해외순방을 다녀온 뒤 내달쯤에 검토하고 있다”며 “세종시 여론설득과 민생정책 행보를 병행한 ‘투트랙 행보’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 여권 관계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선 설연휴 민심이 중요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민생행보와 함께 세종시 설득이 함께 하는 행보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주말에도 세종시 문제에 대해 밑바닥 충청민심 설득작업을 진행했던 정운찬 국무총리는 이번 주부터는 여당 의원들을 만나 입법화를 위한 정치권에 대한 설득과 함께 적극적인 협조을 구할 것으로 예상돼 정부의 세종시 총력전은 더욱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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