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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17 22: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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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과 개성관광 재개를 촉구하며, 옥수수도 받겠다던 북한이 이번에는 보복성전을 벌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앞으론 어떤 대화도 협상도 우리와는 않겠단다.

그것도 김정일이 위원장으로 있는 국방위원회 대변인 성명을 통해.옥수수를 받지나 말든지! 개성공단 임금을 올려달라는 말이나 하지 말든지! 금강산관광과 개성관광을 빨리 재개하자고 조르지나 말든지! 상투적인 강온전략이라고 치부하기엔 참으로 유치찬란하다.

아직 배가 덜 고픈가? 다중인격 국가인가? 자폐증 국가인가?
북한은 지난 10년 동안 남한의 퍼주기에 철저히 중독된 나라다.
그래서 북한은 지금 달러와 식량에 대한 금단현상으로 괴로워하는 중이다.

금단현상으로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통일부와 국정원을 해체하라고!
민족의 심판대 위에 올려놓고 응분의 처벌을 해야 한다고, 발작을 하는 중이다.
동족국가라고 하기에 창피할 정도지만, 냉철해야 한다.

시시각각 변하는 북한의 실체를 종합적인 시각에서 이성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발작을 한다고 또다시 달러와 식량을 쥐어 준다면 금단현상은 영영 고칠 수 없다.
유화적인 제스처 뒤엔 언제나 폭력이 뒤따른다. 경계심을 풀어서는 안 된다.
북한의 참 모습은 바로 이 같은 다중성에 있다.

약한 듯이 보이면 강공책을 구사하고, 강자 앞에선 즉시 꼬리를 내리며 줄행랑을 치는 북한은 우리의 대응태세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요술거울 같은 존재다.

북한의 편집증적인 다중인격 증상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대북원칙을 보다 확고하고 견고하게, 그리고 일관되게 구사해야 한다. 속아서는 안 된다.

몇 푼 쥐어주고 또다시 남북 정상회담을 할 생각은 버려야 한다. 확실하게 버려라.
그래야 금단현상도 고치고 북한주민도 구할 수 있으며, 평화통일도 가능하다.

2010. 1. 16. 자유선진당 대변인 박 선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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