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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16 01: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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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러더스 파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메릴린치 인수, AIG 사태 등 9월 위기설 이후에도 계속되는 대외 악재로 국내 경제환경과 금융시장 여건도 다시 불안이 겹치고 있다.더욱이 추석 연휴 이후 불거진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으로 우리 금융시장도 적잖은 파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경우 한국을 비롯 홍콩ㆍ중국 등이 추석 연휴로 열리지 않았지만 다른 시장에서는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대만 증시 등이 폭락하고, 아시아 외횐시장에서 달러화가 하락하는 등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내 금융기관의 손실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따라서 16일 국내 주식시장도 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에 따라 16일 청와대ㆍ재정부ㆍ금융위 등 최고책임자가 모여 일련의 사태에 대해 논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원회가 15일 오후 6시 20분경 리먼에 투자한 국내 금융회사의 피해현황을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은행, 보험, 증권사들은 리먼에 7억2000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 메릴린치 최대지분 보유자인 테마섹이 미국 내 증권사 순 위 3위인 메릴린치 매각에 따라 15억 달러의 이익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BOA가 메릴린치를 인수한 가격은 시세보다 70%나 비싼 주당 29달러, 500억 달러이며, 메릴린치에 2조원을 투자한 한국의 국부펀드인 KIC는 7월 말 주당 27.5달러에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이에따라 KIC는 BOA의 메릴린치 인수로 1억800만달러의 차익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융위는 합병주체인 BoA가 채무를 승계함으로써 피해가능성이 최소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6일 주식시장에는 어떻게 반영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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