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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8-09-16 00:5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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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
한국의 국가정보원과 정부 고위 당국자들은 김정일 국방 위원장이 지난달 14일 특정할 수 없는 뇌관련 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집중적 치료를 통해 현재 많이 호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데 비해서 미국은 공식 언급을 자제하면서도 폭스뉴스 등 일부 언론매체는 고위 당국자, 정보기관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가면서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고 보도하고 있다.

심지어 미국의 보수성향인 폭스뉴스는 "미국과 중국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가 알려진 것보다 심각하다는 판단하에 북한 정권의 붕괴에 대비한 대책을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언론들도 초기엔 한국과 미국의 외신보도를 주로 인용보도하다가 지금은 중국의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보도하고 있다.

폭스뉴스는 또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지난주 긴급히 중국을 방문한 것은 영변 핵시설 처리문제보다 김 위원장의 유고에 어떻게 대처하느냐를 논의하기 위해서 였다고 주장했다.

한국에서는 국가정보원의 국회 정보위 보고를 통해 김 위원장이 "지난달 14일 이후 순환기 계통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는 등 집중치료를 받아 현재는 수술 이후 언어는 장애가 없으며 움직일 수 있는 상태라거나 "부축하면 일어설 정도"라는 보고가 이뤄졌다..

특히 12일에는 정부 고위 관계자가 양치질을 할 정도의 건강 상태로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함으로써 급박한 상황은 지난 것으로 인식됐으나 미국의 폭스뉴스는 한국에서 양치질 보도가 이뤄진 직후 미 정부 고위 관계자가 김 위원장이 곧 사망할 정도는 아니라고 보고 있지만 `빠르게 회복 중'이라는 한국 언론의 보도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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