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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13 23: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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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13일 세종시 문제와 관련 "어떤 사람들은 원안을 고집하는데 그러나 국가적인 차원에서 볼 때 행정력을 그렇게 분산시켜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 황천모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종필 전 총리는 이날 정몽준 대표 및 안상수 원내대표 등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그러니까 수정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하지만) 납득시키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전 총리는 더불어 "(정부의 수정안은) 그 이상 나올 수 없는 안이다."고 높이 평가하며 "그러나 그것을 당지(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이해를 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하니까 일방통행은 안 된다. 총력을 기울여서 설득을 하고 설명을 하고 납득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또 "급한 사람들은 현장에 무엇이 서는 것을 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기업들이 간다고 해도 3-4년이 걸린다."며 "공간을 어떻게 설득작업으로 메우느냐가 문제이다. 이벤트화해서 이따금 가서 얘기하지 말고 끈질기고 넓게 접촉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와 함께 "엉뚱한 사람이 일을 저질러 놓고, 뒷수습하느라고 애를 먹고 있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정몽준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하여 안상수 원내대표, 이경재 인천시당위원장, 정양석 대표비서실장, 조해진 대변인이 함께 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윤종희 정치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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