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청, '세종시법' 개정에 총력전 펼친다
- 李대통령 "예산집행 효과적이면 올 상반기 높은 성장률 달성" 기대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가 회동을 갖고 당내여론 수렴과 법 개정추진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 등 여당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조찬회동을 가졌는데 당장 오는 11일 발표되는 세종시 수정안과 관련, 당내의견 수렴과 행복도시특별법 개정에 대해서도 입법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돼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당청회동은 세종시 대안이 나오기도 전에 민주당과 선진당 등 야당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여당 내부에서도 연기주장까지 나오는 등 이견이 표출되는 가운데 이뤄져 이번 주말로 예상되는 당정청회동에서 입법논의가 어떻게 진행될 수 있을지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경제위기 극복과 경제 살리기의 중요성을 거론, “예산집행을 세계 어느 나라보다 효과적으로 하고 하면 상반기에 높은 성장률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은 “작년에 한나라당이 단합해서 법안을 통과시키고 예산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세계 모든 나라가 대한민국이 변수가 없으면 4.6-5%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우리도 그렇게 생각한다”라고 전망했다.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가 금년 5% 성장한다면 순수하게 성장을 하는 것으로 합심하고 노력하면 될 것”이며 “지난해 기업도 노력을 많이 했고 근로자들도 함께 해줬고 정치권도 그랬고 각계각층이 힘을 다 모았다. 금년에는 희망이 생길 것 같다”는 희망을 피력키도 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금년 6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에서 경제의 출구를 열 것인가 긴장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 상반기를 지나 방향이 나올 것”이라며 “아직 세계 어느 나라도 출구전략을 짜는 나라는 없다. 재정지출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귀추가 주목된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