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등 6개 지역 '재선충병' 청정지역 지정
- '총력방제 체계 구축으로 소나무를 지키자!’는 국민적 의지의 결실
산림청(청장 정광수)은 1월 7일자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숲인 광릉숲과 부산 연제구, 목포시 등 6개 지역을 ‘재등이 청정지역’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다.
2010년 추가지정된 지역은 광릉숲, 서울 노원, 부산 연제, 대구 달서, 경기 포천, 강원 원주, 전남 목포시 등이다.
이번에 청정지역으로 선포된 6개 시·군·구(44개 읍·면·동, 36,861ha) 지역은 ‘소나무류 반출금지구역’에서 해제됨에 따라 정상적인 소나무 조경수 이동과 산림경영 활동이 가능해지며, 향후 3년간은 재선충병이 재발되지 않도록 지속적인 예찰활동과 주변지역 소나무림의 적극적인 관리가 추진된다.
‘재선충병 청정지역’은 재선충병이 최초 발생되어 완전방제 후 2년간 재선충병이 발생되지 않는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정·선포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소나무재선충병은 ’88년 부산시 동래구 금정산에서 최초 발생된 이래 ’05년 566천본(7,811ha)을 정점으로 전국에 확산되었으나, ’09년 말에 42천본(5,633ha)으로 급감하여 최근 4년 동안 93%가 감소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2005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특별법’ 제정 이후 총력방제 체계를 구축하고 ‘재선충병으로부터 소나무를 지키자!’는 국민적 의지의 결실이며, 특히, 지난해 ‘재선충병 5년내 완전방제 선포’(부산, 2.11) 및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250개단, 1,000명)’ 도입, 지구 온난화에 대비한 ‘소나무림의 적극적인 관리’를 통한 선제적 예찰·방제활동이 일궈낸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금년부터 재선충병 발생 51개 시·군·구별 ‘청정지역 목표제’ 실시로 집중관리하고 2013년까지 ‘재선충병 완전방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며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