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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6 09: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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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정부의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기조를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정치선진화를 강력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6일 원내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경제가 국제무대에서 코리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안 정치는 이를 실추시키고 있다는 지적을 무겁게 받아 들인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제시한 친서민 중도실용의 정책기조를 확실하게 뒷받침해나갈 것”이란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정 대표는 “국정의 5대 핵심과제 중 하나인 정치선진화를 추진할 것”이며 “한나라당은 문턱을 없애고 문을 활짝 열겠다. 국민들에게 개방의 정신, 야당에게는 정치적 동료로서 협력의 정신을 보일 것”이라고 말하는 등 경색된 정국 타개를 위해 유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이어 “세계역사의 교훈은 어떤 나라나 조직도 개방과 관용이 없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전제한 뒤 “성공한 정당도 그 성공을 지속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개방과 관용”이라고 올 한 해 개방과 관용의 정치 리더십을 펼칠 것임을 예고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 대표는 또 “여당은 행정부 대리인이라는 비판을, 야당은 반대를 위한 반대만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면서 “의원 개개인 책임도 있지만 의회정치의 발전을 저해하는 제도적 원인도 있다. 권력이 편중되지 않는 좋은 제도는 없는지 여야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대표는 “2009년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한 해였다면 2010년은 새로운 정치문화를 만드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공언하면서 거듭 정치선진화를 위한 의지를 강조했다.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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