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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0-01-05 22: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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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진보연합과 39개 애국 시민사회단체들이 5일 ‘사회시민단체 신년 하례회’를 열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보수세력을 결집해 좌파세력을 제압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날 행사엔 애국단체총협의회 이상훈 회장을 비롯해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 주호영 특임장관이 참석했고 보수우익을 대표하는 거물급인사가 총출동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이상훈 회장은 축사를 통해 “오는 6월 지방선거는 대선을 가늠할 중요한 선거이다. 승리를 위해 보수세력 결집과 강력한 투쟁을 촉구한다”면서 지방선거 필승을 다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호국세력은 죽으나 사나 현 정부와 함께 할 것”이라고 전제했으나 “이명박 대통령 만들기에 헌신한 우리는 외면받고 있다. 우군세력을 냉대하거나 방관하면 6월 지방선거에서 보수진영 표는 날아갈 수도 있다”라면서 정부에 대해 쓴 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또한 그는 “정부에 바라는 것은 물질적 지원이 아닌 믿고 따를 믿음인데 정부는 믿음을 가질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면서 “중도를 내세워 사회통합위에 좌파정권 10년간 고위직에 있던 인사를 기용하는 것을 보는 보수의 시선은 서글프다”라고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 회장은 “이 모든 것을 떠나 6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보수의 집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은 “10년 좌파정권 뿌리를 마지막으로 뽑아낼 기회다. 선진정치가 뿌리 내릴 수 있는지 좌파정권으로 내려가야 할지 결정할 때”라고 역설했다.

장 사무총장은 또 “이명박 정권이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지켜봐 달라”면서 “우리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애국단체 회원들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뜻을 받들어 제대로 된 정치를 못해온 부분에 대해선 자책과 함께 자괴감마저 느낀다”고 토로해 관심을 모았다.

아울러 주호영 특임장관은 “10년이상 대한민국 건국이념과 국가 정체성, 헌법가치가 도전받고 흔들릴 때 앞장서 투쟁하고 싸운 애국단체들이 있었다”면서 “(좌파정권 10년에도 불구,) 대한민국이 그나마 정체성을 유지하고 정권교체도 이뤄냈다”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이어 “정권교체가 이뤄진지 2년이 지났지만 아직 바라던 부분을 충족시키진 못했다”며 “아쉬운 점이 많다. 애국단체 의견이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당면한 과제인 보수진영의 6.2지방선거의 승리와 더불어 오는 2012년 차기 대선을 겨냥한 보수정권 창출을 위한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실제로 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대표는 “우리가 걱정을 불식시키고 3년 뒤 정권 재창출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이것이 올해를 맞는 우리의 화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는 “북한 노동당 정권을 우리힘으로 무너뜨려 자유정권을 만들어 선진화해야 한다. 그것이 한국의 근원적 문제를 해결하는 길”이라고 강조키도 했다.

조 대표는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정연설을 통해서 국군포로와 납북자를 데려 오는 것이 북한 김정일과의 회담에서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제한 뒤 “특히 이 대통령은 전사한 국군의 유골을 발굴하는 것을 비중 있게 이야기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2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면 탈북자들을 데려올 수 있다”면서 “이젠 우리도 수세에서 공세로 전환해 망해가는 북한정권을 붕괴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조 대표는 “늘 북한에게 있어 한국은 수세에 있는데 이젠 공세로 가야 한다”고 말한 뒤 “북한 노동당정권이 붕괴되면 남한 종북세력도 무너진다”고 강조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이날 행사는 39개의 애국단체 공동주최로 열렸는데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와 서경석 목사, 애국단체총협의회 이상훈 회장, 북한민주화포럼 이동복 대표와 더불어 청와대 박형준 정무수석, 주호영 특임장관, 한나라당 장광근 사무총장과 정옥임 의원 등 인사가 참석했다.

참고로 이날 개최된 ‘2010년도 시민사회단체 신년하례회’를 공동주최한 단체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자유주의진보연합, 경우회, 고엽제전우회, 교육선진화운동, 국가정상화위원회, 국민행동본부, 기독교사회책임, 대령연합회, 대한민국사랑회, 라이트코리아, 문화미래포럼, 미디어발전국민연합, 민주사회시민단체연합, 반국가교육척결국민연합, 부국환경포럼, 북한구원운동, 북한인권단체연합회, 사학진흥법추진운동본부, 상이군경회, 서울녹색미래실천연합, 선진화개혁추진협의회, 선진화시민행동, 선진화포럼, 수도분할이 아닌 더좋은 세종시를 위한 국민회의,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모임, 애국단체총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자유교육연합, 자유시민연대, 자유총연맹, 재향군인회,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쿨TV, 한국미래포럼, 한국해양환경안전협회, 한반도하천복원실천운동본부, 해병대전우회, 헌변, 환경과사람들, HID 이상.

<프런티어타임스 송현섭 편집국장 21cshs@frontier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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